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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03. 삼위일체란 무엇인가요?

by 물댄동산4 2025. 11. 6.

 

Chapter 03

🔺 삼위일체란 무엇인가요? 🔺

🤯 "하나님은 한 분인데 어떻게 셋이 될 수 있나요?" 삼위일체는 기독교 신앙의 가장 심오하면서도 가장 이해하기 어려운 교리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개념 앞에서 혼란스러워하고, 심지어 어떤 이들은 이것이 논리적 모순이라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삼위일체는 단순한 수학 문제가 아닙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본질에 대한 계시이며, 우리 신앙의 핵심입니다. 삼위일체를 이해하지 못하면 구원의 역사를 제대로 파악할 수 없고, 하나님과의 관계도 온전히 경험할 수 없습니다. 오늘 우리는 이 신비로운 진리를 탐구하며, 그것이 우리 삶에 어떤 의미인지 발견하겠습니다.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마태복음 28:19

📖 삼위일체의 정의

삼위일체(Trinity)는 라틴어 'Trinitas'에서 유래했으며, '셋'(tri)과 '하나'(unity)의 합성어입니다. 정통 기독교 교리는 이렇게 선언합니다: "하나님은 한 분이시지만, 세 위격으로 존재하신다."[1]

여기서 중요한 것은 '본질'(essence)과 '위격'(person)의 구분입니다. 하나님은 본질에 있어서는 하나이시지만, 위격에 있어서는 셋이십니다. 성부, 성자, 성령은 각각 완전한 하나님이시지만, 세 명의 하나님이 아니라 한 분 하나님이십니다.

🔍 이것을 1+1+1=3이 아니라 1×1×1=1로 이해하려는 시도도 있지만, 사실 어떤 수학적 공식도 삼위일체를 완전히 설명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유한한 피조물로서 무한하신 창조주를 설명하려 하기 때문입니다.

📜 성경적 근거

'삼위일체'라는 단어는 성경에 직접 나오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 교리는 성경 전체에 걸쳐 명확히 계시되어 있습니다.

창조 때부터 삼위일체의 흔적이 보입니다. "우리가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사람을 만들자"[2]에서 '우리'라는 복수 표현이 사용됩니다. 또한 "하나님의 영은 수면 위에 운행하시니라"[3]에서 성령의 활동을 볼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세례 장면은 삼위일체의 가장 명확한 현현입니다. "예수께서 세례를 받으시고 곧 물에서 올라오실새 하늘이 열리고 하나님의 성령이 비둘기 같이 내려 자기 위에 임하심을 보시더니 하늘로부터 소리가 있어 말씀하시되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4] 한 순간에 성부, 성자, 성령이 모두 나타나십니다.

👥 삼위 하나님의 역할

👑 성부 하나님
성부는 창조의 근원이시며 구원의 계획자이십니다. 만물을 있게 하신 분이며, 우리를 선택하시고 사랑하시는 아버지이십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5]에서 보듯, 성부는 구원의 역사를 계획하고 시작하십니다.
✝️ 성자 하나님 (예수 그리스도)
성자는 성부의 계획을 실행하시는 분입니다.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6] 성자는 영원 전부터 하나님이셨지만, 때가 차매 인간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셔서 우리를 구원하셨습니다. 십자가와 부활을 통해 구원의 길을 여신 분입니다.
🕊️ 성령 하나님
성령은 구원을 우리 삶에 적용하시는 분입니다. 우리를 거듭나게 하시고, 내주하시며, 인도하시고, 위로하십니다. 예수님은 성령을 "다른 보혜사"[7]라고 부르시며, 그분이 우리와 영원히 함께 하실 것이라고 약속하셨습니다. 성령은 우리를 그리스도의 형상으로 변화시키시는 분입니다.

⚠️ 잘못된 이해들

양태론 (Modalism)
한 분 하나님이 때에 따라 성부, 성자, 성령으로 '나타나신다'는 주장입니다. 마치 한 사람이 집에서는 아버지, 회사에서는 직원, 교회에서는 집사의 역할을 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이것은 이단입니다. 세 위격은 동시에 존재하시며, 역할의 변화가 아닙니다.
삼신론 (Tritheism)
세 명의 분리된 신이 있다는 주장입니다. 이것 역시 잘못된 이해입니다. 성부, 성자, 성령은 분리된 세 신이 아니라, 한 분 하나님의 세 위격입니다. 본질에 있어서 완전히 하나이십니다.
💡 삼위일체는 이해하기 위한 교리가 아니라 믿고 경배하기 위한 계시입니다. C.S. 루이스는 말했습니다: "만약 기독교가 우리가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것이었다면, 그것은 하나님에 관한 것이 아니었을 것입니다."

💝 삼위일체가 우리에게 주는 의미

🤝 하나님은 관계의 하나님이십니다. 창조 이전부터 성부, 성자, 성령은 완전한 사랑의 교제 안에 계셨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본질이 사랑과 관계임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은 외로워서 우리를 창조하신 것이 아닙니다. 그분은 이미 완전한 관계 안에 계셨고, 우리를 그 사랑의 교제 안으로 초대하신 것입니다.

🎯 구원은 삼위일체의 협력입니다. 성부께서 계획하시고, 성자께서 성취하시고, 성령께서 적용하십니다. 당신이 구원받은 것은 삼위 하나님의 완벽한 협력의 결과입니다. 이것은 구원이 얼마나 확실하고 완전한지를 보여줍니다.

🙏 우리의 예배는 삼위일체적입니다. 우리는 성령의 능력으로, 예수님의 이름으로, 성부께 기도하고 예배합니다. 삼위 하나님이 모두 우리의 예배에 참여하십니다.

🌱 삼위일체를 믿는 삶
성부께 감사하세요: 당신을 선택하시고 사랑하시는 아버지께 매일 감사를 드리세요.
성자를 따르세요: 예수님의 삶과 가르침을 본받으며 살아가세요. 그분은 우리의 모범이십니다.
성령께 의지하세요: 매 순간 성령의 인도하심을 구하고, 그분의 능력으로 살아가세요.
관계를 소중히 여기세요: 하나님의 본질이 관계인 것처럼, 우리도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를 소중히 여기며 살아가세요.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하나님의 사랑과 성령의 교통하심이 너희 무리와 함께 있을지어다" - 고린도후서 13:13

📚 각주

[1] 니케아 신조(AD 325)와 아타나시우스 신조는 삼위일체 교리를 명확히 정리했습니다. 이는 초대교회의 보편적 신앙고백이며, 정통 기독교의 기초입니다.
[2] 창세기 1:26 - 히브리어 원문에서 '엘로힘'(하나님)은 복수형이며, '만들자'도 복수형 동사입니다. 이는 하나님의 복수성을 암시합니다.
[3] 창세기 1:2 - 창조 시작부터 성령께서 활동하고 계셨습니다. 이는 성령의 신성과 창조 사역에서의 역할을 보여줍니다.
[4] 마태복음 3:16-17 - 이 장면은 세 위격이 동시에 나타나신 명확한 증거입니다. 성자는 물에서 올라오시고, 성령은 임하시며, 성부는 말씀하십니다.
[5] 요한복음 3:16 - 성부 하나님은 구원 계획의 시작자이시며, 성자를 보내신 분입니다.
[6] 요한복음 1:1 - 이 구절은 예수님의 선재성(pre-existence)과 신성을 명확히 선포합니다. 예수님은 피조물이 아니라 영원 전부터 하나님이셨습니다.
[7] 요한복음 14:16 - '다른 보혜사'라는 표현은 성령께서 예수님과 같은 본질의 하나님이심을 의미합니다. 헬라어 '알로스'(다른)는 '같은 종류의 다른 것'을 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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